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이 마련되고, 20일부터 폭염대응 구급출동 태세가 강화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소방청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659대)에 얼음팩(조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합니다.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503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폭염대응 예비출동대로 운영합니다.
국민들은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합니다.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19~’23년)
최근 5년간 소방청의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응급처치 환자 수는 1,265명이며 이 중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인원은 1,169명으로 여름철 기간 동안 해마다 천명 이상의 온열질환자를 응급처치 및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세부 현황
2023년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세부 현황을 분석해보면 온열질환자 수는 2,436명으로 이 가운데 2,153명을 이송하였으며, 전년대비 8월과 9월에 3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해당기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로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별 구급활동 현황
장소별 구급활동 현황을 보면 주차장과 같은 도로외교통지역 및 바다/강/산/논밭과 같이 야외에서의 발생 환자가 각각 16%를 차지할 만큼 높았으며, 집과 같은 실내에서의 발생도 비슷한 비율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증상별 발생 현황
주요 증상으로는 야외 활동으로 인한 수분 손실로 발생하는 열탈진 1,527명(62.7%), 열사병 325명(13.3%), 열실신 305명(12.5%)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환자 연령별 현황
환자 연령별로는 80대 이상(16.1%), 50대(15.6%), 70대(15.5%)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습니다.
6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은 1,103건으로 전체 45.3%를 차지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10대층에서도 316건(13.0%)으로 노년층 뒤를 이어 많이 발생했습니다.

시간대별 응급처치 현황
2023년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한 전체 온열질환자 2,436명 중 62.5%(1,522명)가 하루 중 일조량이 가장 많은 12시에서 1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낮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평상시 행동요령
1.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상황에 주목하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합니다.
∙ 여름철에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2.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사전에 파악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를 알아둡니다.
∙ 집에서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알아두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확인합니다.
∙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 더위로 인한 질병(땀띠,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에 대한 증상과 대처방법을 사전에 알아둡니다.
3. 폭염예보에 맞추어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합니다.
∙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합니다.
∙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합니다.
∙ 외출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창이 긴 모자, 햇빛 가리개, 썬크림 등 차단제를 준비합니다.
∙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해 둡니다.
∙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둡니다.
∙ 오래된 주택은 변압기를 사전에 점검하여 과부하에 대비합니다.
∙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폭염에 의해 도로, 철도 선로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합니다.
4. 무더위 안전상식
∙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ㆍ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도록 합니다.(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 무더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은 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된 것은 먹지 않습니다.
5. 취약계층 안전 확인
∙ 어린이, 노약자 등은 사전에 연락처를 확인하고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하게 챙깁니다.
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
폭염 발생 시 행동요령
1. 일반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합니다.
∙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습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합니다.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습니다.
∙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
2. 직장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 휴식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는 짧게 자주 갖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 행사, 스포츠경기 등 각종 외부 행사를 자제합니다.
∙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10~15분 정도의 낮잠으로 개인 건강을 유지합니다.
∙ 직장인들은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여 체온을 낮추도록 노력합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둡니다.
∙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취약시간(오후 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합니다.
3.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 초·중·고등학교에서 에어컨 등 냉방장치 운영이 곤란한 경우에는 단축수업, 휴교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둡니다.
∙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4. 축사ㆍ양식장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 축사 창문을 개방하고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합니다.
∙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낮춥니다.
∙ 양식 어류는 꾸준히 관찰하고,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합니다.
∙ 가축·어류 폐사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조치에 따릅니다.
5. 무더위쉼터 이용
∙ 외부에 외출 중인 경우나 자택에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가장 더운 시간에는 인근 무더위쉼터로 이동하여 더위를 피합니다.
무더위쉼터는 안전디딤돌 앱, 시군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평소에 위치를 확인해 둡니다.
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