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 시설이지만, 운전자들은 올바른 교통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항상 양보와 서행 안전한 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회전교차로는 차가 원형의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도로입니다. 일반교차로보다 통과속도가 낮아 교통안전의 효과뿐만 아니라 통행시간 감소·통행속도 향상 등 교통 운영 측면의 효과가 있습니다.
회전교차로 구조 및 요소
중앙교통섬 (Central Island): 회전교차로 중앙에 설치되는 원형의 교통섬.
회전차로 (Circulatory Roadway): 회전교차로 내부 회전부의 차로. 국내 설계지침으로는 최대 2개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화물차턱 (Truck Apron): 중앙교통섬의 일부로 중앙교통섬 둘레에 대형 자동차 또는 세미 트레일러가 밟고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든 부분
회전교차로 장단점
회전교차로의 장점
- 효율적인 통행: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내에서 차량이 중지하지 않고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줄어들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안전성: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며 진입 차량은 회전 차량에게 양보해야 하므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 시각적 명확성: 회전교차로는 횡단보도와 차선이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통행 방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전교차로의 단점
- 운전자의 경험: 회전교차로는 올바른 통행 방법을 숙지한 운전자에게 적합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는 헷갈릴 수 있습니다.
- 대형 차량의 불편함: 대형 차량이 회전 반경이 넓기 때문에 회전교차로를 통행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 횡단보도와의 조화: 회전교차로 주변에 횡단보도가 있을 경우 보행자와 차량의 조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10년간(2013~2022년)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10년간 회전교차로 수는 4.1배 증가했으나(2013년 506개소→2022년 2,089개소) 100개소 당 사고건수는 42.7% 감소했고 사망자는 75.8% 감소했습니다.
* 2013년 사고 117.2건, 사망 2.4명 → 2022년 사고 67.1건, 사망 0.6명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법규위반은 안전거리 미확보, 교차로통행방법위반의 비중이 증가하여, 접근부에서의 감속과 회전차량에게 양보 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18~’22년) 교차로 및 회전교차로 사고유형별 교통사고 현황
사고유형에서는 차대차-충돌 사고 비중(7.9%p↑), 도로형태의 교차로 내 사고 비중(23.4%p↑)이증가하여 회전교차로 회전부에서의 차로변경 금지, 진‧출입 부근에서 방향지시등 점등 의무 등의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유형 | 교차로* 교통사고(건) |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건) | |||
*회전교차로 제외 | 구성비 | 구성비 | |||
계 | 512,730 | 100.0% | 6,794 | 100.0% | |
차대사람 | 길가장자리구역통행중 | 2,560 | 0.5% | 14 | 0.2% |
보도통행중 | 3,724 | 0.7% | 17 | 0.3% | |
차도통행중 | 6,854 | 1.3% | 111 | 1.6% | |
횡단중 | 44,957 | 8.8% | 302 | 4.4% | |
기타 | 21,980 | 4.3% | 182 | 2.7% | |
차대차 | 추돌 | 63,562 | 12.4% | 584 | 8.6% |
충돌 | 249,733 | 48.7% | 3,845 | 56.6% | |
기타 | 110,784 | 21.6% | 1,325 | 19.5% | |
차량단독 | 공작물충돌 | 3,121 | 0.6% | 242 | 3.6% |
도로이탈 | 380 | 0.1% | 15 | 0.2% | |
전도전복 | 1,182 | 0.2% | 63 | 0.9% | |
기타 | 3,893 | 0.8% | 94 | 1.4% |
최근 5년간(’18~’22년) 교차로 및 회전교차로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출퇴근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며, 특히 조급해지기 쉬운 출근 시간대(08~10시)비중이 다른 교차로 사고에 비해 1.9%p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간대 | 교차로* 교통사고(건) |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건) | ||
*회전교차로 제외 | 구성비 | 구성비 | ||
계 | 512,730 | 100.0% | 6,794 | 100.0% |
00-02시 | 20,901 | 4.1% | 202 | 3.0% |
02-04시 | 10,826 | 2.1% | 102 | 1.5% |
04-06시 | 13,259 | 2.6% | 114 | 1.7% |
06-08시 | 29,790 | 5.8% | 406 | 6.0% |
08-10시 | 52,517 | 10.2% | 819 | 12.1% |
10-12시 | 49,936 | 9.7% | 701 | 10.3% |
12-14시 | 54,064 | 10.5% | 746 | 11.0% |
14-16시 | 56,263 | 11.0% | 789 | 11.6% |
16-18시 | 64,279 | 12.5% | 902 | 13.3% |
18-20시 | 71,818 | 14.0% | 949 | 14.0% |
20-22시 | 52,018 | 10.1% | 670 | 9.9% |
22-24시 | 37,059 | 7.2% | 394 | 5.8% |
최근 5년간(’18~’22년) 교차로 및 회전교차로 연령대별 교통사고 현황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회전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비중이 높아, 2010년 회전교차로 시범사업 실시 이전 면허를 취득한 고령운전자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구분 | 교차로* 교통사고(건) |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건) | ||
*회전교차로사고 제외 | 구성비 | 구성비 | ||
계 | 512,730 | 100.0% | 6,794 | 100.0% |
19세이하 | 13,595 | 2.7% | 114 | 1.7% |
20대 | 66,699 | 13.0% | 685 | 10.1% |
30대 | 76,439 | 14.9% | 844 | 12.4% |
40대 | 92,721 | 18.1% | 1,135 | 16.7% |
50대 | 120,355 | 23.5% | 1,750 | 25.8% |
60대 | 95,988 | 18.7% | 1,480 | 21.8% |
70세이상 | 40,611 | 7.9% | 746 | 11.0% |
불명 | 6,322 | 1.2% | 40 | 0.6% |
최근 5년간(’18~’22년) 렌터카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현황
렌터카의 경우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가 연평균 19.3% 증가해, 전체 렌터카 교통사고의 증가율(3.3%)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회전교차로 올바른 통행방법
운전자들이 숙지하여야 하는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회전교차로 주행 단계별로 교차로에 접근 시에는 “서행”과 “차로 사전선택”(좌회전→안쪽차로, 우회전→바깥쪽차로), 교차로 진입 시에는 항상 “회전 차량 우선”이므로 “회전 차량은 멈추지 말고 서행”하여야 합니다.
* 주행 단계별 주요 준수사항
< 접근 단계 > | ’접근 시 서행‘ |
<차로 선택단계 > | ’좌회전 안쪽차로, 우회전 바깥쪽차로‘ |
<진입 단계 > | ’회전 차량 우선‘ |
< 교차로 단계 > | ’회전 차량 멈추지 말고 서행‘ |
ㅇ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하여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ㅇ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시: 20~80% 등)
일반 운전자 대상의 경우
버스, 대형차 운전 대상자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