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중 만 3세 이하 영유아 어린이 안전사고가 월등히 높아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 결과 (’19~’23년)
연도별 현황
2023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2,371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8.2%를차지하였고, 전년 대비 729건(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58개 병원, 52개 소방서, 2개 유관기관 등 112개 위해정보 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시스템(소비자원 운용)
이는 전체 안전사고 접수가 0.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2019~2021년) 시기 감소해 오던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은 2022년 전년 대비 대폭 증가(28.5%)한 데 이어 2023년 또한 증가(2.5%)하며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발달단계별 인구 천 명당 위해정보 접수현황
발달단계별 안전사고 건수는 인구 천 명당 ‘영아기(0세)’ 12.4건, ‘걸음마기(1~3세)’ 10.0건, ‘유아기(4~6세)’ 4.4건, ‘학령기(7~14세)’ 1.8건 순으로 많았습니다.
발달단계별 주요 위해유형 현황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103,349건)의 유형을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영아기에는 ’추락‘ 사고가 62.4%(6,772건)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연령대에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걸음마기‘ 28.4%(12,052건), ’유아기‘ 34.9%(8,173건), 학령기 35.3%(9,407건)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다발 유형 중 고온 물질에 의한 안전사고 현황
고온 물질로 인한 화상 등의 안전사고 [최근 5년간 연도별 위해접수: (’19년) 748건 → (’20년) 560건 → (’21년) 354건 → (’22년) 461건 → (’23년) 561건]는 2021년 354건 이후 매년 상승하여 2023년 561건까지 증가(58.5%)했습니다.
발달단계별로 ‘걸음마기’에 58.0%(1,558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아기’ 15.5%(415건), ‘학령기’ 14.2%(381건), ‘유아기’ 12.3%(330건)의 순이었습니다.
화상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품목은 ‘주방 가전’이 38.7%(1,040건)로 가장 많았고, ‘이·미용 및 생활가전’ 12.6%(338건), ‘취사도구’ 10.6%(284건) 순이었습니다.
‘영아기·걸음마기’의 경우 ‘전기밥솥’과 ‘가열식 가습기’ 등에서 나오는 뜨거운 증기에 손을 데인 사례가, ‘유아기‧학령기’에는 접착제 분사기(글루건), 정수기, 컵라면 용기 내 뜨거운 물에 다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고온 물질에 의한 주요 안전사고 사례
- (만 0세, 여아) 화장대 위에 올려둔 머리인두(고데기)가 아이 얼굴로 떨어져 입은 화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음.
- (만 1세, 남아) 밥솥의 증기가 나오는 곳에 손을 뻗어 손바닥 화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음.
- (만 2세, 여아) 가정 내 설치되어 있던 가습기의 뜨거운 증기에 엄지손가락 화상을 입고 병원 진료를 받음.
- (만 3세, 남아) 뜨거운 냄비에 팔을 데어 입은 화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음.
출처: 한국소비자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당부 사항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끄러짐·넘어짐’ 사고는 ▲‘미끄럼방지 바닥재 사용, ‘추락’ 사고는 ▲침대 난간 설치 등 사용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연령별로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에 보호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온 물질’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밥솥, 가습기 등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제품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할 것 ▲커피포트, 머리인두(고데기) 등 고온의 제품은 아이가 당길 수 없도록 전선을 짧게 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정리할 것 ▲아이를 업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유아기 사고가 참 많이 일어나고 있군요.
예방활동이 무척 중요해 보입니다.
시기별 안전사고 주의 사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