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물놀이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해양경찰청은 7월부터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시행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구명조끼 종류
2023년 연안사고 현황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연안사고* 분석결과 발생건수는 651건이고 사망·실종자는 120명으로, 연안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 1,008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으로 14%에 불과했습니다.
* 연안사고 – 갯벌·갯바위·방파제·연육교·선착장·무인도서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 및 연안체험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2조)
더욱이 연안 사고로 인한 사망자 550여 명 중 500여명(91%)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면 이중 다수가 안전하게 구조되었을 것이라 해양경찰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덥고 폭염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바다를 찾지만, 바다에는 파도, 너울, 갯골, 이안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인도 많이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해상 위험들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바로 “구명조끼 착용”이라고 말합니다.
바다의 안전벨트, 생명조끼라고도 불리는 구명조끼는 물에 빠지더라도 가라앉지 않게 도와주며, 물속에서 체온 유지, 시인성을 통한 신속한 구조에 도움을 줍니다.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실시
해양경찰청은 7월부터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통해 국민안전을 위한 적극행정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은 안전벨트 착용률 83% 대비 미비한 14%의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될 수 있도록 마트, 은행, 교육기관 등 공공장소 출입구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하여 의미를 전달합니다.
특히 구명조끼 스티커는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의 의미와 함께 자동출입문이 닫히면서 구명조끼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시인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해양경찰청과 전국 소속기관에 비롯하여, 국민들이 생활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수협중앙회‧은행, 공제보험본부, 여객선터미널, 교육기관, 지방관공서 등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하였고, 점차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에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무빙워크 유휴공간, 물놀이 용품 판매대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편의점 브랜드(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전국 매장 계산대(POS) 화면에 ‘구명조끼 착용’ 포스터를 송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 캠페인도 전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