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풍, 기습폭우 등 수난사고에 대비하여 대응태세가 강화됩니다.
소방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범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최근 5년간 수난사고 구조건수 현황(‘19~‘23년)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수난사고 구조건수는 총 54,552건이며, 매년 여름철(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원인별 수난사고 구조건수(‘19~‘23년)
사고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기타 수난을 제외하면 시설물 침수가 6,282건(25.6%)으로 가장 많았고, 물놀이 익수 3,239건(9.3%), 수상표류 1,896건(3.8%), 차량 추락·침수 1,361건(2.5%) 순이었습니다.
특히 2023년 수난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23.7.~ 8.) 태풍 및 집중호우의 피해가 커 침수관련 구조 및 급류사고 구조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요일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 목요일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토(1,726건)>일(1,642)>목(1,443)>월(1,388)>화(1,337)>금(1,280)>수(1,157)
구조대상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성별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난사고 대비 대응태세 강화
소방청은 지난 5월부터 물놀이 사고 및 침수 등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발굴하여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난구조장비 확충,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점검에 나섰습니다.
본격 장마가 시작된 7월 5일에는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고, 긴급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사고발생시 지자체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재난 상황을 전파‧공유하여 사전 대피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난사고 안전수칙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출입통제구역에는 출입을 삼가고, 비 예보시에는 야영과 캠핑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때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합니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인명구조장비함의 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를 보관해둔 시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의 호수, 하천, 해안, 계곡 등에 인명구조장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