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시설 안전사고 예방요령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대수는 86만여 대로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탑승자 과실에 의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한 이용을 위한 의식개선이 필요합니다.

특히 승강기 안전수칙과 안전이용 방법, 승강기 사고사례 및 사고‧고장 대응요령 등 안전교육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데, 혹시 이 승강기가 멈추진 않을까? 아래로 떨어지진 않을까? 실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려했던 것들이 한두 번씩은 현실화되니, 더욱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승강기 보유 현황

승강기란 건축물이나 고정된 시설물에 설치되어 일정한 경로에 따라 사람이나 화물을 승강장으로 옮기는 데에 사용되는 시설로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 등을 말합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승강기는 2024년 9월 현재 860,179대에 달합니다.

출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시설 사고 현황(2007년~2024년 6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승강기 보급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늘었는데 2007년부터 2024년 6월말까지 발생한 승강기 안전사고 1,386건 중 61.5%가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지역은 지하철 역사,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판매·운수시설에서 60%대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고의 약 63%가 이용자의 과실로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승강기 시설 고령자 안전사고 현황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9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는 총 1,507건으로 2021년(124건) 이후 매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24.3%(358건) 상승한 646건이 접수됐습니다.

* 연간접수현황(증가율):’20년116건→’21년124건(6.9%)→’22년288건(132.3%)→’23년646건(124.3%)

상황 인지능력을 갖춘 만 6세 이상 어린이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2023년 생애주기별 인구 만 명당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 발생빈도는 0.68건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월등히 높았는데, 두 번째로 높은 빈도를 기록한 어린이(0.12건) 보다도 약 5배 이상 높았습니다.

출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한국소비자원

특히, 5세 단위로 구분한 고령자의 안전사고 발생빈도는 ‘85~89세’가 만 명당 1.22건으로 가장 높았고,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승강기 시설 이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한국소비자원

세부적으로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의 원인과 발생장소, 부상부위를 살펴보면, 접수된 안전사고(1,507건)의 91.8%(1,384건)는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낙상사고로 나타났고, 발생장소의 85.8%(1,293건)는 ‘에스컬레이터’ 관련 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부상 부위는 ‘머리 및 얼굴’로 전체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인 54.7%(827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주로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나 부종, 타박상 등의 증상이었습니다.

출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한국소비자원

승강기 시설별 주요 위해사례

출처: 한국소비자원

승강기사고 시 국민행동요령

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

1.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예방

  • 엘리베이터 내에 부착된 유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탑승정원이나 적재하중의 초과는 고장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조작반의 인터폰, 비상정지스위치 등을 장난으로 조작하지 맙시다.
  • 버튼을 불필요하게 누르거나 난폭하게 다루지 맙시다.
  •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 내에서 뛰거나 심한 장난을 하지 맙시다.
  • 엘리베이터 출입문을 흔들거나 손으로 밀지 말아야 하며 출입문에 기대지 맙시다.
  •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실내등이 꺼지면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연락합시다.
  • 엘리베이터가 도중에 정지하면 임의로 탈출하지 말고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합시다.
  • 비상환기구는 탈출구가 아니므로 열려고 하지 맙시다.
  • 구조를 요청하여 구출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구조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 엘리베이터 내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맙시다.
  • 굉음이 들리거나 진동이 있으면 인터폰으로 연락합시다.
  • 어린이나 노약자는 가급적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도록 하고 애완동물은 안고 탑승합시다.
  • 지정된 용도 이외에는 사용하지 맙시다.
  •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
  • 출입문의 문턱 틈이나 문사이에 이물질을 버리지 맙시다.
  • 관리자의 입회·허락 없이 크거나 무거운 화물을 무단으로 싣지 맙시다.

2. 화재시 엘리베이터 안전 예방

  • 빌딩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 화재가 발생한 경우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맙시다.

–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여 피난하시고, 빌딩 내의 모든 엘리베이터는 지상 층으로 불러들여 문을 닫고 정지시켜야 합니다.

  • 엘리베이터 수직통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 가까운 층에 내린 후, 관리실에 즉시 연락합시다.

3. 에스컬레이터 이용 요령

  • 의복, 스카프 등이 틈새에 끼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핸드레일을 잡아주세요.
  • 황색 안전선 안쪽에 타야 합니다.
  • 가장자리에는 발이 닿지 않도록 합시다.
  • 유아와 애완동물은 안고 타야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의 손을 꼭 잡고 타야 합니다.
  • 주행방향을 거슬러 타거나 장난을 하지 맙시다.
  • 어린이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놀지 않도록 지도합시다.
  • 계단에 앉거나 맨발로 타지 맙시다.
  • 동전, 열쇠 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도록 합시다.
  • 유모차 등은 접어서 들고 타야 합니다(수평보행기 제외).
  • 화물을 싣거나 계단에 놓지 맙시다(수평보행기 제외).
  •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 쓰레기 등을 버리지 맙시다.
  • 비상정지 버튼을 함부로 누르지 맙시다.
  • 핸드레일 밖으로 머리나 팔을 내밀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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