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재난현장서 3,628번 떴다

소방드론이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드론은 소방대원의 출동 및 화재진압, 구조, 구급 활동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제2의 눈과 같은 존재입니다.

소방드론은 화재 발생 지역을 탐색하고 안전한 접근 경로를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방드론은 구조대원이 도달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실종자를 찾는 데 사용됩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드론은 불꽃의 진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불꽃이 퍼지는 방향을 파악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소방드론은 화재 현장뿐 아니라 실종자나 잃어버린 동물을 찾는 데와 같은 생활 안전 영역에서도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재난현장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은 갈수록 중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와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겠습니다.

소방드론 보유현황

소방청은 사람의 접근이 곤란하거나 위험하여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상황파악과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2015년 드론 7대를 최초 도입한 이후 꾸준히 확충해 왔습니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024명에 이릅니다.

소방드론 재난현장 출동 현황(2019~2023)

소방청의 최근 5년간(2019~2023) 재난현장 소방드론 출동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738건에서 2020년 1,401건, 2021년 2,111건, 2022년 2,806건, 2023년 3,628건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최근 5년간(2019~2023) 재난현장 소방드론 출동 현황 >
(단위: 건)
구분총계1920212223
10,6847381,4012,1112,8063,628
화재현장3,8822413387881,0851,430
비율(%)34.432.724.137.338.739.4
구조·수색6,8024971,0631,3231,7212,198
비율(%)65.667.375.962.761.360.6
출처: 소방청

2023년 한해 동안 재난대응출동 건수는 5년 전인 2019년 보다 4배 가량 증가한 3,628건으로, 화재현장에 1,430회, 구조 및 수색현장에 2,198회 투입되어 139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만큼 재난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방드론 전문인력 양성

최신 소방 드론의 기술과 시스템을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재난현장에 활용‧접목하기 위해, 2024년 한해 동안 중앙소방학교와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소방학교에서는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 전문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드론경진대회’ 개최, 일반인도 참가 가능

소방청은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방드론 활용 인명구조‧수색 기법 발굴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2021년부터 해마다 ‘드론경진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민‧관 협업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는 드론경진대회 참가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 6월12일~13일 개최

2024년에도 ▲건물 내부 탐색 ▲산악지역 수색 ▲야간 탐색‧수색 등 3가지 경기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반부 경우는 신청기간이 4월15일부터 4월26일까지이며 15개팀을 선착순 마감하고 참가 자격 제한은 없습니다.

신청방법은 소방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됩니다.

출처: 소방청

소방드론 구조 사례

  • 2024년 4월14일 오후 5시 50분경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함께 뜯으러 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예상지점에 드론을 띄워 수색을 실시한 지 23분 만에 산 정상 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여성 실종자를 찾아 구조했습니다. 신속한 구조 덕분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2022년 9월 14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에서 알츠하이머(치매)를 앓고 있던 어르신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의 소방드론을 활용하여 탈진 직전 상태의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했습니다. 당시 수색에 참여한 소방관계자는 “조종기 화면으로 수풀 속 형체를 발견하였고, 사람 키만큼 자란 풀 때문에 지상 수색팀이 발견하긴 힘들었을 것”이라며 “발견이 늦어 하루를 넘겼다면 구조대상자는 생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드론 활용 사진

출처: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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