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이 개발되어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산불 재난 대응의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개발 혁신적인 도구
행정안전부는 산불 진화와 구급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등과 협업하여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을 개발했습니다.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은 중형급 진화차량으로 2,000ℓ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갖추고 있으며, 국산화된 차체와 특장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합니다.
* 소형 산불 진화차량 물탱크 : 700ℓ / 대형 산불 진화차량 물탱크: 3,500ℓ
산불 진화차량에 펌뷸런스*기능을 최초로 탑재하여 초기 응급처치와 후송까지 가능하도록 하여 산불 현장의 구급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 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 구급장비를 적재한 산불 진화차량
이 차량은 300m~1km의 거리까지 진화용수를 전달할 수 있어, 폭이 좁은 임도에서도 차량 이동 없이 산불 진화차량에 진화용수 공급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에 대한 실증(4~9월)과 현장 성능평가 등을 거쳐 현재 운용 중인 소형 산불진화차를 대체하는 등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신속한 산불 진화와 구급 대응이 가능한 펌뷸런스 기능을 갖춘 이번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의 개발 사례와 같이,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산림 재난분야 R&D 현장 시연회 개최
산림 재난분야 R&D 현장 시연회에서는 공중에서 헬기로 산불을 진화하고, 지상에서는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과 산림청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투입하여 입체적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현장을 재현했습니다.
이번 시연회는 산불 진화 현장을 참관하고 웨어러블 로봇도 직접 착용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웨어러블 로봇 : 진화 장비 등을 운반하는 진화인력의 근력을 보조(보조력 15㎏f)하고, GPS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야간에 진화인력의 위치·활동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하여 안전 확보
웨어러블 로봇이란?
웨어러블 로봇은 사용자의 신체에 부착하거나 입을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 인간의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나타납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의료 재활 및 치료: 환자의 재활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이 있습니다. 이는 노인 및 환자의 재활 또는 치료를 위한 보조로 사용됩니다.
근력 증강: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근력을 증강하거나 보조하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이 사용됩니다. 이로써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근골격계 질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노동 생산성 향상: 산업 분야에서 웨어러블 로봇은 중량물 처리, 근력 지원, 작업 효율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일상생활 보조: 일상생활에서 착용자의 신체 결함을 보조하거나 재활치료를 위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 발화점의 위치를 조기에 감시·추적하는 ‘라이다 기반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과 ‘산불 진화 무인기’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개발(’23~’26)하고 있습니다.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
라이다(LiDAR)는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의 약자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산불 조기 감지에도 적용됩니다.
원리: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하여 대상물에 반사된 빛의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합니다. 이를 통해 지형, 건물, 나무 등의 높이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감시: 라이다 기술은 360도로 광범위하게 스캐닝할 수 있어 광역지역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거리 산불 조기 탐지에 매우 유용합니다.
안개 속 감지: 라이다는 눈으로 관측하거나 다른 장비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옅은 안개 속에서도 산불 연기의 발생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초동 진화와 대처: 라이다를 활용한 시스템은 지속적인 연기 조기 탐지, 발화점 추적, 신속한 대응 등을 통해 효과적인 초동 진화와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산불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산림 재난분야 R&D 현장 시연회 분위기
산림 재난분야 R&D 현장 시연회에서 다른 참가자들은 혁신적인 장비와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과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에 대해 높은 호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참가자들은 이러한 혁신적인 도구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참관 소감도 긍정적이었으며, 산불 진화 현장에서 진화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한 진화를 지원하는 제품의 현장 활용성을 검증하는 기회로 평가되었습니다.